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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아시아판 최신호가 일본판 편집장인 Takashi Yokota의 일본 편향적인 일방적 시각의 기사를 실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기사의 일부를 좀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인 편집장의 입장에서 당연히 동해는 Japan of Sea로 지칭하고 있으며 2006년 노무현 대통령 당시 일본이 자국의 배(기사에서는 coast-guard vessel)를 보내 해양관측을 명목으로 독도 인근 해저 지형을 탐사할 때 한국은 경비정(기사에서는 Gunboat로 지칭)을 보내 위협했다고 보도하면서 당시 미국은 한국 정부가 '미친 짓을 하고 있다' (기사에서는 do something crazy)라고 우려하면서 주일미국대사인 Thomas Schieffer가 일본정부에게 '한국이 비이성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기사에서는 the Koreans are behaving irrationally)라고 경고하면서 당시의 한일 긴장 상황을 진정시켰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미친 짓을 하고 있다느니, 비이성적이라느니 독도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와 한국인들의 행동에 대해 대단히 비판적이며 일본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문제해결을 원하고 있다라는 뉘앙스로 논조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서 독도(기사에서는 disputed islands) 처음으로 방문함으로써 일본인들의 수인한도를 넘어섰다(기사에서는 crossed a red line for the Japanese)라고 평가하였으며 연이어 나온 이명박 대통령의 일왕 과거사 사죄 촉구 발언에 대해서는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비난하고 증거도 없는 위안부 문제를 다시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 몹시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지적하였습니다.

 

자국의 왕이 지적받는 일은 모욕으로 느끼면서 자신들의 과오로 인하여 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위안부 피해자 분들과 또한 일제 식민지 통치로 고통받은 수많은 피해자들의 아픔은 증거가 없다라며 일축하는 일본 노다 총리의 뻔뻔한 발언에 동조하고 있네요. 

 

또한 일본 노다 총리가 한국의 대통령을 the guy로 지칭하였다는 점과 이명박 대통령이 심각한 레임덕에 허덕이고 있으며 오사카 출신의 이 대통령이 자신이 친일본적이지 않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일련의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마치 이번 독도 문제가 이러한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후반의 비이성적 행동임을 지적하기 위해 그 지지기반인 새누리당 마저 비판적인 입장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별개의 문제인 대통령 친인척 문제에 대한 여당 정치인의 비판을 마치 독도문제에 대한 한국 내부의 비판인 듯 얼버무려 기술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중반부에서는 위안부 문제와 독도 문제가 별개의 문제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옹호하면서 일본 사회가 위안부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하려고 하자 한국의 정치인들이 그 보상금 수령을 막았다면서 마치 일본의 사과를 한국이 일방적으로 막고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치 그 보상을 위해 일본 정부가 직접 노력한 것처럼 기술하고 있습니다.

 

당시 아시아 여성기금이라는 민간단체가 200만엔을 지급하고자 하였습니다. 일본 정부도 아니고 민간단체입니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서는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의 가족사를 적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군 장교였던 친일파 박정희의 딸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혹여 박근혜 스스로 독도문제에서 한발 물러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다라는 식으로 박근혜의 독도문제에 대한 인식을 단정짓고 있습니다.

 

마치 박근혜는 독도를 일본 것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러게 되면 친일파 박정희의 이미지를 그대로 물려받아 이번 대선에서 역풍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독도에 대해 올바른(?) 입장표명을 꺼리고 있다라는 식으로 적고 있습니다.

 

또한 박정희가 한일회담 당시 문제가 된 독도를 폭파하고자 하였다는 점을 다시 지적하면서 한일 양국 관계에 걸림돌이 될 경우 이러한 방법이 유일한 해결수단이 될 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치 더 중요한 한일관계를 위해서 독도라는 작은 문제는 없애버릴 수 있는 문제라는 식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만 이것은 한일관계라는 허울좋은 핑계를 앞세워 독도문제에 대해 한국정부와 한국민들이 좀더 유연해질 필요가 있음을 피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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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victus_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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